리틀조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미용경영⑫
리틀조의 역사를 통해 배우는 미용경영⑫
  • 김태후 기자
  • 승인 2019.01.14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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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편 - 원형을묘 정리의궤

역사가 우리들에게 주는 가치는 너무나도 많다. 과거가 없으면 현재도 미래도 없기에 과거의 역사를 통해 우리들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지침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정조대왕
정조대왕

지난 우리의 조선왕조 500년 동안 많은 흥망성쇠를 보여준 역사 속의 사건사고와 역사 속의 인물들…이제 우리는 이 역사 속으로 들어가 이것이 주는 메시지를 통해 지금의 어려운 경제현황에서 미용인들이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공부를 해보자. 필자가 첫 번째로 역사를 통해와 미용경영에 도움 주고자 많은 스토리와 업적들이 있었던 정조를 선택했다.

정조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비운의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조선의 제22대 왕이며, 정조가 1759년 세손에 책봉될 때까지는 순탄한 생을 살았다. 그러나 1762년 생부 사도세자가 비극적으로 죽게 되면서 왕위에 오르기까지 너무나 힘든 여정을 거쳤다. 생부가 뒤주에 갇혀 죽던 1762년은 정조의 나이는 겨우 11살이었다. 또한 아버지의 죽음 후에 죄인의 아들로 결코 왕이 될 수 없었고, 그리고 그를 아예 왕권에서 없어지길 원하는 무리들 주위 속에서 생명을 부지하며 견뎌내고 이겨낸 정조는 1775년 영조가 세상을 떠나면서 마침내 불과 25세의 나이로 조선의 22대 왕위에 오른다.

그의 위대한 많은 업적들은 궁궐 안에 규장각을 설치하여 검서관제도를 통해 인재육성과 학문정치 구현을 했는데, 이는 당시 신분중시의 조선사회의 신분과 계급문화의 차별 없는 능력중심으로 사람들을 기용하여 가히 혁신적인 제도였고, 여러 인물들을 발굴했지만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정약용이다. 정조는 새로운 미래를 위한 개혁과 혁신으로 나아갔다. 정조의 많은 업적들. 필자는 정조의 업적 중 가장 역사적 가치를 지닌 8권의 책자로 구성되어 기록 정리되어 있는 ‘원형을묘 정리의궤’가 최고의 업적이라 말하고 싶다.

이 8권의 책은 정조가 자기 어머님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를 8일 동안이나 하였으며, 이 동안의 모든 기록을 8권의 책으로 기록한 것이 바로 ‘원형을묘 정리의궤’이다. 정조가 이를 책으로 남기라고 명했을 때에는 정조의 큰 의도가 숨어 있었다. 이것을 정확하게 정조의 뜻을 이해한 사람들이 2년간의 복원작업으로 훌륭하게 ‘의궤8일간의 축제’를 완벽하게 복원시켜 다큐멘터리로 만든 TV특집방송을 감동 깊게 봤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은 꼭 보아야 할 영상물이라고 본다.

정조는 아버지의 죽음을 어린 11살의 나이에 바로 눈앞에서 겪었다. 한여름 날 뜨거운 쌀뒤주 속에서 8일간 처절한 아비의 울부짖음을 들으며 떠나보냈다. 정조는 준비한다. 33년간의 복수의 기다림 그리고 수많은 우여곡절로 마침내 왕으로 등극하게 된다. 그것도 본인의 뿌리인 아버지의 자식이 아니고 영조의 죽은 어린왕자의 자식으로 입적을 하여 정통성을 부여받고, 그가 왕위에 오를 때 첫마디가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고 했다.

원형을묘 정라의궤
원형을묘 정라의궤

그 사실만 봐도 현시대에 조금의 인내도 힘들어하는 우리들을 보면 그가 얼마나 인고의 시간을 보냈고 버티면서 기다려 왔었는지를 짐작할 수가 있다. 정조가 그 오랜 준비를 마치고 철저한 기획으로 만들어진 첨단요새 화성성(수원성)에서 어머님의 회갑잔치에서 시작되었다. 비밀리에 양성된 호위대, 그를 역적의 자식이라 왕으로 인정하지 않아 7차례의 자객을 보냈던 신하들을 거느리고 왕이 되었던 후에도 자신을 없애려는 신하들 몰래 양성하여 준비한 군사들. ᆞ 그들 앞에서 실력으로 보여준 군사훈련과 회포의 발사, 모든 것이 피의 보복으로 끝날 것 같은 회갑잔치. 떨고 있는 신하들, 하지만 정조는 그 회갑잔치의 마지막 날! 용서와 기회, 그리고 화합의 날로 만든다.

정조의 이러한 모습은 이 시대 급하게 가려는 우리 미용인들에게 앞으로 나아가야 할 큰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초심의 마음을 잊고 본인의 고객이 조금 많아졌다 싶으면 나가서 창업하려고 서두르는 디자이너들을 자주 본다. 지금 미용계의 현실은 고객수의 비해 너무 많은 미용실이 영업 중이다보니 심한 가격경쟁, 인력구인난, 임금의 상승, 거기다 과다한 세금, 높은 임대료와 재료비의 상승까지. 2017년도 조사를 보면, 페업율이 1년6개월 이내에 거의 90% 이상이라는 지표가 이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내 기술력만 믿고, 주위보다 가격만 싸게 하면 잘 될 거라는 생각들, 이런 생각을 본인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정조처럼 기다림을 알고 때를 알기에 처세술(리더십)을 이용하여 결국 목적하는 바를 얻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미용경영과 연결해보면 먼저 정조의 삶을 통해 본 것은, 1. 참을 ‘인’ 인내하고 또 인내하고 인내하였다.(주위의 환경분석) 2. 때가 되기 전까지는 나를 드러내지 마라!(섣부른 판단은 금물, 정확한 시장분석) 3. 힘을 키우고 그리고 준비를 하라!(창업준비를 위한 기획) 4. 적당한 시기를 잘 선택하라!(타이밍) 5. 실행할 땐 결코 머뭇거리지 마라!(성공미용실을 위한 마케팅 기획) 6. 모든 것을 품고 관용하라!(미용경영의 인사 처세술) 7. 더욱더 혁신하라!(다른 미용실들과의 차별화, 직원개발과 비젼) 8. 모든 기록을 정리하라!(미용실 업무의 매뉴얼화)

원형을묘 정라의궤
원형을묘 정라의궤

아마 위의 정조의 8가지 리더십을 보면서 성공미용실을 만들기 위해 많은 생각과 응용을 알게 된다. 내가 힘들어야지 고객이 편안함을 느끼는 서비스업이다. 기술자 이전에 서비스 종사자라는 현실을 잊어서는 안 되며, 조금만 힘들어도 “죽겠다”라는 표현을 결코 써서도 안된다. 또한 리더가 되었다 하더라도 모든 것을 품고 남보다 먼저 항시 솔선수범으로 먼저 나아가야 한다. 정조가 우리들에게 보여준 리더십이 없었더라면 그는 결코 왕이 되지 못했을 것이다.

미용실을 만드는 건 쉽다. 하지만 성공하기는 힘들다. 훌륭한 미용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랜 준비와 정확한 시장분석과 장소의 선택 그리고 경영을 위한 세무공부와 본인의 자질을 정확히 분석해야 한다. 남의 미용실에 일할 때는 나와 고객만을 신경 쓰면 나머진 매장에서 모든 것을 알아서 정리해줘서 편하게 일했지만, 창업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상황은180도가 다르다. 고객의 머리담당은 물론 모든 매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 관리해야 한다. 그래서 절대 타인의 자본으로 창업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잘못하면 시간은 물론 남에게 피해까지 주며 본인이 빚더미까지 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완벽한 시장분석을 해야 하고, 분석과 준비가 끝났다면, 다음은 원하는 시기에 창업을 결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해야 한다. 또한 오픈이후 2년간은 모든 휴무를 반납하고 일한다는 초심의 마음으로 다른 미용실과 차별한 전략 마케팅으로 무장하고 나가야 성공을 할 수 있다고 본다.

역사 속의 정조가 주는 메시지를 오늘 우리 모두가 다시 한 번 되새겨 보자!

글 : 조 남 수

리틀조헤어클럽 설립(‘83) / (주)웰라 헤어쇼-6대도시 순회공연(’97) / G-TV(CH35)(‘98)-국내최초 미용전문프로 <리틀조의 스타일 만들기> 47회 / 세종대학교 미용과 교수 지냄(’98) / ESTETICA 세계 디자이너 <한국4대 유명디자이너 선정 작품발표>(‘98) / (주)웰라 콜레스톤 퍼펙트 헤어쇼-13개도시순회공연(’99) / LG(GS)홈쇼핑(CH45) <리틀조 미인만들기> 메인 호스트 4년간 방송(‘99) / 패션TV-GTV <리틀조의 뷰티플러스> MC, 24회 방영>(’03) / 우리홈쇼핑 <리틀조 뷰티플러스> 진행 및 스트레이트 펌, 이온퍼머 등 미용기구개발(‘04) / 브랜드 ‘프레시헤어’ FC 대표(‘05) / ㈜커커 차이나 사장(’07) / 1차 AHA(아시아헤어협회 이사) 디렉팅 및 한국대표 헤어쇼(’08) / ㈜커커 총괄사장(‘12) / KBS 아침마당, SBS, 美WAR-방송출연(‘13) / 홍콩 및 미국 헤어쇼(‘13) / 2016~현재 ㈜디피플 설립 ‘에즈헤어라운지(13호점 운영)’ 총괄대표 / 2017 조뷰티(조헤어) 광명소하점 1호점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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