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세계가 부르는 TOP 스타일리스트
파워인터뷰-세계가 부르는 TOP 스타일리스트
  • 김태후 기자
  • 승인 2019.01.16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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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노하우의 국내 최고 베테랑 스타일코드 D.H.K 김다희 대표

“베트남 헤어쇼의 컨셉별 의상과 메이크업을 재점검하면서 현지 외국모델들의 프로필을 꼼꼼히 체크해야 되고, 항공 티켓팅도 체크해야 돼요. 그간에 밀린 업무 때문에 요새는 매일 새벽1~2시에 귀가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을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네요.”

최근에 스타일코드 D.H.K 김다희 대표는 오는 8월 9일에 베트남에서 열리는 모 업체 헤어쇼의 관계자들과 미팅을 끝냈다.

김다희 대표는 패션업계에 입문한지도 30년이 훌쩍 넘은 베테랑 국내최고의 스타일리스트다. 그는 1986년부터 3년간 일본 보누루 복식디자이너전문학교에서 입체재단과 Draping을 전공했다. 또한 동기간에 전유럽 패션 및 패션마케팅 연수를 다녀왔으며,92년도에 소호메이크업스쿨을 졸업한 후, 일본UBK인터내셔널(주)에서 약 2년간(88~90년) 패션사업부 디자이너로 취업을 했다.

김 대표는 91년도부터 보누루패션디자인연구원에서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세종대학교 사회교육원, 전주대학교 및 진주국제대학교 뷰티디자인학과 출강, 경문대학교 모델학과, 공주영상정보대학교, 동서대학교, 국제대학교 등 다수 출강했으며, 동아방송 코디 및 메이크업, 스타일리스트 고정패널, 육아TV ‘키즈컬렉션’ 진행했다. KBS 드라마·부부클리닉·도전지구탐험대, SBS 미니시리즈 등 다수 연기자 의상담당, 유명 연예인(이화란·이재형·박선영·이진영·진채영 등) 의상코디, 영화의상 코디, 스틸/CF광고, 패션잡지 및 뷰티잡지 등 코디 칼럼기고 등 다양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그의 일상은 자신의 보물이나 다름없는 분신들인 드레스 3,000벌과 신발과 핸드백, 악세서리 등 패션소품들이 2층 3층으로 빼곡하게 행거에 걸려있는 이천창고와 신림동창고를 일주일에 몇 번씩 오가고, 또한 서부역 부근 봉제공장과 동대문 원단시장을 수시로 오간다.

스타일리스트와 패션디자이너와 코디네이트의 차이점에 대해서 기자의 질문에

“스타일리스트는 총괄 디렉터 역할 하는 사람이고, 패션디자이너는 옷을 디자인하는 사람이며, 코디네이트는 옷을 조합하는 일에서 끝나지만, 스타일리스트는 전반적인 큰 그림을 봐야 되니까 디렉터 개념”이라고 말한다.

김다희 대표는 스타일리스트가 가장 필요한 것은 ‘스타일’과 ‘칼라’라고 말한다.

“미술학도들이나 디자인을 공부할 때 미술색감공부가 중요한데, 밥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 때 사람들이 어떤 칼라를 입었는지, 어떤 스타일을 입었는지 1시간 정도만 유심히 관찰하면 최근에 유행하는 트렌드를 읽을 수 있지요. 유행을 예축할 수도 있다는 거죠. 명동·강남·홍대 같은 젊은이들이 많은 데 가서 유심히 관찰해보면, 흘러가는 유행을 간파할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라이센스 패션잡지를 보고 스크랩을 하고, 미용실에서 잡지를 볼 때는 처음엔 그냥 한번 가볍게 칼라만 쭈욱 훑어만 보고, 다시 두 번째는 패션의 아이템 위주로 보고, 세 번째에는 코디를 어떻게 했는지 봐요. 어떻게 보느냐에 관점에 따라서 자기 것이 되지요. 주말에 백화점에서 아이쇼핑하면서 한번 둘러보는 것도 큰 공부에요”

그는 패션쇼나 헤어쇼 할 때 현장의 애로사항을 임기응변을 발휘해 극복한다.

“보통 패션쇼를 보면 각 파트별로 나눠서 하잖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의상이 메인이어서 의상을 하고, 음악이나 음향파트, 연출파트, 조명파트 등 분야별로 다 틀리는데 그것이 모여서 다 하나의 작품이 되는 건데. 외국에 나가서 하는 경우가 있어요. 경비절감 때문에 스텝들을 많이 못 데려가지만, 세미나의 그 작은 쇼를 할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의상뿐 아니라 메이크업, 간단한 무대연출을 해야 할 상황이 있어요”

작품의 영감을 얻는 것도 정답이 없다고 밝혔다.

“천사가 찾아오는 것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천사의 모습이라기 보단 그 어떤 사람의 모습으로 찾아올 수 있듯이 영감을 발견하려고 하는 자에게는 세상 모든 사람에게 통해서 영감을 얻을 수 있고 영감을 통해서 세상에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그것이 곧 패션의 본질이죠.”

그는 학교에서 제자들을 지도할 때 매정하게 대하는 교수법을 선택한다.

“일단 어떤 일에서든 전문가가 되고 자기 꿈을 이루려는 사람은 우선적으로 자신이 가진 재능과 그 재능을 표현할 수 있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을 하는 도중에 그 어떤 어려움에 닥쳐도 슬기롭게 그 고비를 해쳐나가고 마침내 자신의 꿈을 실현하여 그 개통에서 최고의 정상을 밟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곧 패션의 본질인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패션은 우선적으로 뜨거운 열정과 자기를 정제하고 통제할 수 있는 자기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자들을 가르칠 때 저는 무엇보다도 어떤 명예나 명성 때문에 그 일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 속에서도 그것을 이겨내고 해쳐나갈 수 있는 자신이 운명처럼 좋아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30년 동안 해온 일 중에서 가장 보람된 일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외국에 나갔을 때는 문화도 다르고 가치관이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대개 난감할 때가 많고 또 사회법도 달라서 많이 힘든 부분도 있어요. 물론, 촬영하는 분들이 다 알아서 하지만, 영화를 찍을 때도 마찬가지고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그 여건에 따라 달라요. 어떤 나라 에는 아동보호 때문에 노출이 심하면 안 되고, 그 지역에 허가를 받아야 되는 데 허가를 쉽게 해주지 않아요. 정말 스타일리스트는 언제 어디서 어떤 장소에서 무엇을 요구 당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진짜 순발력 있게 대처해 나가고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야 되요. 정말로 스타일리스트의 역할이 중요하죠. 갑자기 무엇을 찾으면 “없어요!”란 말이 통하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지 해내야 돼요. 경험이나 센스, 노하우 등 모든 것이 집합된 동물적인 감각이 정말 필요해요. 보는 것도 그렇고 평소에 훈련이 되어 있어야 돼요. 어느 정도인가 하면, 집에 가면 “고물상 아냐?” 이런 말을 많이 들어요. 어느 것이 필요할지 모르니까 못 버려요. 뭐든지. 내 눈에는 어떻게 다 쓸 것 같고, 어디에 쓸 건지 이유가 다 있는 거죠. 옷만 서울창고에 1,000벌, 이천창고에 2,000벌 정도 있어요. 소품도 계속 바꿔 줘야 되고 보이지 않은 비용도 많이 들어가요. 하지만 그게 다 내 새끼들이고 재산이고 걔네들이 움직여줘서 스타일을 만드는 내는 거죠.”

김 대표는 인생의 좌우명이 ‘항상 콜! 하면 달려갈 수 있어야 한다.’며, “제자들에게 달리기 할 준비를 해라고 강조해요. 업체에서 나를 불렀을 때 준비되지 않으면 일을 해낼 수가 없는 거지요. 정말 프로페셔널들에겐 이런 가치관이 매우 중요한 자세”라면서, “그것이 준비된 자만이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

최종의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이 직업은 신이 허락한 제 생명이 남아 있는 날까지 할 거예요! 인생은 스스로가 만들어가고 스스로가 자신의 길을 열어간다고 봐요. 그래서 제가 여태 해왔던 것을 해오면서 8월 8일부터 베트남에 가서 ‘2018 베트남 옵시디앙 헤어쇼’의 드레스와 메이크업을 총괄해야 하고, 9월과 10월까지 주문 받은 작업물량을 하기도 바쁘지만 그 모든 작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그동안에 제가 해온 모든 일을 함축시켜서 종합적으로 세상의 스타일리스트 ‘김다희’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을 표현해내도 좋을 것 같아요. 궁극적으로는 여태까지 해온 것을 함축시켜서 종체적인 전시회를 콜라보도 좋고 뭔가 색다르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다희 대표는 1주일에 한 번 정도 취미삼아 카페에 나가서 국내 정상급 패션디자이너와 개그맨·방송인·재즈가수·성악가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클럽 음악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푼다. 또한 그는 국내 최고의 스타일리스트답게 평소에도 톡톡 튀는 개성만점의 패셔너블한 옷차림새와 털털하고 친근감 있는 성격 덕분에 그를 아끼고 좋아하는 페친들은 물론이가고, 잘 알려진 유명 인사나 연예인들도 쉽게 친구를 삼을 정도로 모임에서 인기가 많다. 세계가 부르는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김다희 대표가 걸어가는 앞날에 무지개가 온 누리를 희망처럼 비추고 있는 듯 환하다.

■ 김다희 대표의 드레스 창작과정TIP

한 테마별로 구상했던 패턴을 그리고, 마름질을 한 다음에 1차 피팅을 한 후, 패턴수정을 해서 2차 피팅한 후에 마무리 짓기 해서 한 작품을 완성한다. 실제 모델에게 모델 피팅(옷을 입혀서 기장 정하기)을 통해 짧은 기장은 늘릴 수 없음을 감안해서 넉넉하게 기장을 줘야 한다. 모델이 갑자기 바뀔 수 있음도 감안해야 한다. 그렇게 완성된 의상 위에 컬러 터칭해서 아크릴로 붓 터치 페인팅 그림 넣기 작업하고 1차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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